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84)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들 세상에서가장비싼그림들 제목부터 참 자극적이긴 하다.그럼에도불구하고 출판사이벤트가 있었을때 응모를 했었다.물론 보기좋게 미끄덩했지만.그렇게 시간은 흘렀고,우연히 도서관에서 다시 만났다.어떤 내용인가 살짝 훝어만 볼 요량이었는데,예상외로 그동안 알지 못했던 그림들이 소개 되고 있는게 아닌가?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즐거울 것 같아 냉큼 빌려왔는데,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생각보다 알찬 느낌이란 인상을 받았다. "본래 미술품을 보는 눈에는 세 가지가 있다. 학(學)으로 보는 눈,멋으로 보는 눈,그리고 값으로 보는 눈이다. 학으로 보는 것은 배움으로 일깨워지고 멋으로 보는 것은 감성의 훈련으로 이루어지며 값으로 보는 것은 그 두 가지 눈에 상대평가까지 곁들인 것이다.그래서 재력과 관계 없이 비싸도..
[대여]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사랑의 명시 50 그리움은나의 숙명 나는 그리움의 계곡한복판에홀로서있는 외로운 성기묘한 연악기의 울림이 부드러이 그성을 에워싸고있다 말해다오 어두운 성깊숙한곳에서 탄식하는파도여 너는 어디서온것인지 저 역시 나처럼 꿈꾸는 나날을 노래하고 잠들지 못하는 밤을 노래하는가 비밀의 현으로부터 올리는 한숨과도 같은 그영혼을 누구인가 짙은 벌꿀의 향기처럼황홀한 황금빛들판으로 향하는가선물하는 것을 단순하게 보면 어떤 물건을 상대방에 보내는 일에 불과하지만, 실제로는 마음과 마음이 서로 이어지고 교류하는 것이 선물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선물을 종종 물건을 주고받는 것으로만 오해합니다. 하지만 가장 소중한 선물은 우리의 시간, 친절, 때로는 필요한 사람에게 위안을 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평소에는 이런 것들을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지..
꽃이 아니다, 우리는 목소리다 최근 들어 페미니즘에 관한 책을 몇 권 읽었다. 페미니즘에 관한 책을 일부러 찾아서 읽은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그런 책들이 내게로 왔고, 읽다 보니 끝까지 읽게 되었다. 책을 읽는 것에 대해서는 분야를 가리지 않는 잡식성이지만 읽고서 불편한 감정이 드는 책은 가급적 사절한다. 페미니즘에 관한 책도 그런 책들 중의 하나이다. 그런 불편함은 성평등에 대한 나의 생각과는 하등 상관이 없다. 언젠가 읽었던 책 속에서 쏟아진 말들이 흡사 모든 남성을 상대로 전쟁을 하는 것마냥 사나웠고, 거기에 일부 페미니즘단체의 도를 넘은 일베식 표현과 행동이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을 멈추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은 이웃 블로거의 추천도 있었지만 내 스스로 선택하여 읽은 책이다. 페미니즘을 지향하는 사람들 모두가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