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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쟁이와 스파이


처음에는 이 책을 보고 탐정소설인가 했었다. 게다가 생각보다 글밥이 많아서 우리집 그녀가 읽기는 살짝 버거워 했지만 어느새 다 읽었다. 나또한 처음에는 진도가 나가지 않는 듯 했는다 중반 이후 아주 빠르게 읽어졌다. 반전의 묘미가 있는 이야기로 우리 아이들의 현주소가 보이는 듯 했다. 주인공 조지는 학교에서는 왕따, 친구도 거의 없고 아빠는 실직상태다... 그가 이사를 가면서 세이퍼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스파이클럽에서의 기상천외한 일들이 거짓말임이 드러남으로써 세이퍼와이 우정이 깨어지기 직전이다. 그런데 그 거짓말은 세이퍼만이 아니라 조지도 했다는 사실에 반전의 묘미가 있다. 학교에서의 왕따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주며 선생님들과의 관계 또한 색다르다. 자신의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조지의 모습이 안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세이퍼와의 화해에서 보듯 조지는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학교에서도 달라진다. 물론 친구들의 도움이 큰 작용을 했다. 서로 통하는 친구가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행운이다라는 것.... 평범한 아이 조지의 성장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조지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해갈 수 있도록 유도해준다. 이야기 전개가 긴박감을 주지는 않지만 뒤늦은 반전의 묘미가 있는 책이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중간에는 스파이놀이로 마지막에는 거짓말과 공감, 안타까움까지 느껴볼 수 있다
미스터리한 인물인 ‘미스터 엑스’를 추적하는 두 스파이, 조지와 세이퍼! 지금과 지금이 모여 이루어지는 인생이라는 큰 그림을 배워가는 조지의 성장기! 책콩 어린이 26권인 거짓말쟁이와 스파이 는 프랑스 화가 쇠라의 이름을 딴(이름 끝에 묵음 S가 붙은), 특이한 이름을 지닌 소년 조지가 자칭 스파이이자 커피 마니아인 세이퍼라는 동갑내기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미스터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우정과 사랑, 그리고 지금과 지금이 모여 이루어지는 인생이라는 큰 그림을 배워가는 조지의 성장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